국민메신저가 된 카카오톡은 텍스트 말풍선뿐만 아니라 다양한 파일들을 주고, 받고, 열어서 확인도 가능합니다. 이 파일중에서도 우리가 가장 많이 주고받는 것이 사진일텐데요. 카카오톡의 기본 설정에서는 사진을 일반 화질로 전송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그래서 나의 스마트폰 갤러리에 있는 사진이 초고화질임에도 카톡에 전송만 하면 화질이 깨지거나 용량이 작아지는 이유가 바로 카톡의 사진 전송 설정 때문입니다.
그런데 만약 화질이 안좋아지는 것만 감안하면 용량도 낮고 더 좋은 것 아니냐하는 의견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진을 원본으로 보내지 않을 경우의 단점은 화질뿐만이 아닙니다. 사진이 원본이 아닐 경우 사진안에 있는 메타 데이터가 모두 삭제된다는 것이죠. 그래서 카톡으로 컴퓨터로 사진을 옮기거나 누군가에게 전송하게 되면 사진 안에 있던 사진을 찍은 날짜, 시간, GPS 정보와 같은 데이터가 모두 삭제됩니다. 이런 데이터는 최근 구글이나 네이버에서 찍은 촬영 날짜별로 사진을 정렬해주는 기능을 사용할 수 없게 되고 퀄리티를 낮추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카카오톡 사진 원본으로 보내는 방법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글을 통해서 설정한 카카오톡 사진 원본 보내기로 소중한 사진속 메타데이터와 해상도, 화질을 지켜보시길 바랍니다.
카카오톡 사진 원본 보내기
1. 카카오톡 채팅방을 켜주세요.
2. 입력창 왼쪽의 +버튼을 클릭합니다.
3. 앨범을 클릭합니다.
4. 우측 하단에서 ...더보기 버튼을 클릭합니다.
5. 화질옵션에서 사진-원본을 체크합니다.
중요★- 동영상도 고화질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은 원본이 없음) 이렇게 설정하면 카카오톡 앱 전체에 사진 전송 설정이 변경되기 때문에 이제 어디서든 카톡으로 사진을 보내면 원본으로 보내집니다. 참고로 PC에서는 카카오톡 사진 원본 설정을 찾을 수가 없는데 위 방법으로 카톡 사진 원본 전송으로 바꾸면 PC에서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6. 카톡 사진이 원본으로 보내집니다.
카카오톡 사진 원본/일반화질/저용량 비교
그렇다면 카카오톡 사진 전송에 있는 저용량, 일반화질, 원본으로 각각 설정했을 때 얼마나 화질/용량/해상도 차이가 나는지 궁금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각 설정별 사진 파일을 확인해보았습니다.
카톡 사진 원본 전송시 크기 1.05MB / 해상도 2280X1080 / 메타데이터 O
카톡 사진 일반화질 전송시 크기 213KB / 해상도 1280X606 / 메타데이터 X
카톡 사진 저용량 전송시 크기 101KB / 해상도 960X455 / 메타데이터 X
해상도의 감소율보다 용량 감소율이 훨씬 높은 모습입니다. 원본 > 일반화질의 경우 해상도가 약 1/2로 줄어들면서 1/5로 용량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일반화질 > 저용량의 경우 해상도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으나 용량은 1/2밖에 줄어들지 않는 모습입니다. 저용량의 경우 원본대비 용량이 1/10이 되기 때문에 원본이 중요하지 않고 간단히 확인하기 위한다수의 사진 파일을 보낼 때 사용하기 좋아보이네요.
